연속기획① IB 교실의 변화는?... "대학 진학 의지 강해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05.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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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 공교육에 IB교육과정을 도입한 제주는 내년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데요.

KCTV제주방송은 IB 도입이 가져온 학교 현장의 변화와 교육효과를 연속해서 보도합니다.

첫 순서는 제주학생들이 IB를 통해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소개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민간연구소에 맡겨 표선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의 IB에 대한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대학 진학 의지가 커지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연극 수업입니다.

책상과 의자 대신 교실 바닥에 편하게 앉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고 느낀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지난 2021년 도내 첫 공립 IB학교로 인증받은 표선고등학굡니다.

일반 학교와 달리 표선고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이 아닌 정규 수업으로 연극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수영 / 표선고 3학년>
"수업 시간을 사용해서 다 모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니까 규칙적으로 ,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점이 되게 좋았어요."

영어 교사 외에 전문 연극인이 보조 교사로 학생들과 학기마다 작품을 공부하고 연출까지 해냅니다.

지난 2년간 시행된 IB는 이 학교의 수업 방식은 물론 학생들의 생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토론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었습니다.

특히 석차 등이 없는 절대 평가 방식은 경쟁보다는 협업을 선택해 수업에 함께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부지우 / 표선고 3학년>
"한 반에 모여서 다 같이 모르는 거 질문하고 설명해주고 이런 걸 보면서 진짜 감동 같은 걸 받았는데요. 진짜 애들끼리 경쟁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오히려 자기가 아는게 있으면 도와주려고 하는 게 엄청 큰 거 같아요."

단순히 지식의 암기보다는 사례 찾기 등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해 심도 있는 공부를 위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늘어났습니다.

실제 제주도교육청이 민간 연구소에 위탁해 지난 2년 간의 ib표선고 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1차년도에 대학 진학을 희망했던 학생들이 40%에서 2학년도에 들어 50%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경 / 표선고 3학년>
"저 같은 경우는 원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어요. 대학은 취직을 위한 발판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일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인식했거든요. 그런데 IB교육과정이 아카데믹한 부분이 많다보니 제가 연구자가 되는 경험이 많더라고요."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대학 진학 희망자가 증가한 것은 IB교육을 도입해 세계 나라에서 공통된 효과로 내년 첫 IB 졸업생을 배출하는 표선고의 진학 성과에도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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