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추경 통과…삭감 만큼 증액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3.06.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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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상 초유의 예산 불발 사태가 발생한 지 17일 만에 제주도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올해 첫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예산 삭감 규모는 189억 원으로 앞서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의 430억보다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증액 없이 삭감만 이뤄졌지만 예결위원회를 거치면서 삭감된 만큼 읍면동을 중심으로 예산이 대거 편성됐습니다.

이번 예산 전쟁의 가장 큰 쟁점이던 송악산 유원지 매입비는 당초 151억 삭감에서 25억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19일 사상 초유의 예산 불발 사태가 발생한 지 17일 만입니다.

제주도의회는 원포인트로 임시회를 열고 올해 첫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김경학 / 제주도의회 의장>
"추경 예산안 심사보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추경 예산안 심사를 너무 늦지 않게 처리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통과된 추경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4천억 원 늘어난 7조 4천 767억 원입니다.

삭감 규모는 모두 189억 원으로 지난 임시회 상임위 심사에서의 430억 보다 절반 이상이 줄었습니다.

주요 사업별 삭감 규모를 보면 송악산 유원지 토지 매입비는 상임위 151억에서 25억 원으로, 제주대 버스 회차지 토지 매입비는 88억에서 40억,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53억원에서 21억으로 조정습니다.

특히 송악산 유원지 매입비의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원포인트 임시회를 앞두고 가결 처리되며 삭감 규모가 대폭 줄었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증액 없이 삭감만 이뤄졌지만 예결위원회를 거치면서 감액된 예산 만큼 대거 읍면동으로 증액됐습니다.

57개 사업이 감액된 반면 증액 예산은 390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설물 보수공사와 도로 정비, 활동지원 등 마을별로 편성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예산 처리가 늦어진 데 대해 도민께 거듭 사과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을 약속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23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예산이 곧바로 도민 삶 속으로 흘러가도록 속도감있게 집행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제주도와 의회의 추경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고 언제든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연될 수 있는 만큼 예산 편성과 집행을 둘러싼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현광훈 , 박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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