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중심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광수교육감이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젊은 교사들을 초청해 교육현안을 대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젊은 교사들은 민감한 질문부터 교육 정책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솔직하게 나타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사립 유치원과 공립 초,중,고교 교사 40여명이 김광수 교육감과 한 자리에 마주 앉았습니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섭니다.
교육감의 인사말이 끝나고 참석한 교사들은 사전에 준비한 질문들을 쏟아냈습니다.
초등학교에선 영어 전담교사 부족으로 담임 교사가 주도적인 수업을 못하고 원어민 교사의 보조교사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성경섭 / 제주서초 교사>
"교사와 협력수업을 해야 하니 그만큼 질적으로 높은 수업을 준비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많은 담임교사가 본인이 주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보조 역할에 머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일부 원도심학교에서 추진하는 해외로의 수학여행이 안전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양소라 / 토평초 교사>
"원도심 학교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해외로 추진한다고 들었습니다. 초등학생을 인솔하여 해외로 가는 것이 안전상 크게 걱정이 되는데 교사에게 의견을 묻지 않고 진행한다면 교사들의 부담이 커질 것입니다."
이 밖에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나 교권침해 사례에 대한 제주교육당국의 대책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답변에 나선 김광수 교육감은 원칙적으로 공립과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한다며 처우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권침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학생 인권과 상충하는 부분에서 고민이 크다는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습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고입에 있어서 평준화 일반고를 확대해 학생들이 내신성적에 상관없이 진학할 수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평준화 (일반고 비율을) 좀 확대해서 한 75% 정도까지 하면 어떻게 됩니까? 시험 필요없고 내신이 필요없을 거 아닙니까? 선택할 수 있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던 김광수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젊은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