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교육 필요하지만 입시 반영 쉽지 않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06.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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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IB교육을 가장 먼저 도입한 제주교육당국의 가장 큰 고민은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인 수능과 거리가 있는 교육과정입니다.

IB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공교육에서 이뤄지는 교육과정인 만큼 대입에서도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인데요.

제주를 찾은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IB교육이 미래 인재를 키우는데 필요한 교육이지만 당장 대입에 반영하는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IB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공교육의 경쟁력를 키우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이뤄지는 이동수업을 참관한 이주호 장관은 학교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 대표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표선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기 주도적인 교육과정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오미아 / 표선고 학부모회장>
"들어갈 수 있는 관문이 좀 좁지 않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전공필수로 이수해야 되는 과목을 안 하게되면 그 학교는 내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이런 부분이 있다보니 엄마들은 그런 걸로 인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하는 부분이 있어요."

표선고 교사들 역시 상대 평가가 이뤄지는 다른 일반고와 달리 절대평가로 학생들이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학내 분위기를 자랑하면서도

국내 상당수 대학들이 IB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학생 진학 지도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승은 / 표선고 3학년부장>
"이제 저희 학교에선 이런 걸 배웁니다. 저희 학생들은 이렇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저희가 되게 많이 알려야 하는 상황인데 대학은 많고 저희는 수업도 해야 되고 진학 상담도 해야 되고 애들 관리도 해야 되는 입장이어서..."

이에 대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B와 같은 교육이 필요하다는데 깊은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IB교육이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더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입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IB를 입시에 반영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갈등이 첨예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지방 국립대학이 IB 학교 대입 문제를 협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IB 학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분명히 입시 제도도 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 필요성은 제가 오늘도 또 들었고 그렇지만 이게 쉽지 않은 이슈라는 걸 좀 먼저 말씀 드리고..."

내년 IB DP과정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둔 표선고는 필요한 교육과정이라는데 공감하면서도 입시 반영 요구에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인 교육부 장관의 입장에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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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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