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할인 중단"…탐나지 않는 '탐나는전'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7.03 15:48
영상닫기
지역화폐 탐나는전은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인 혜택 중단이 반복되는 등 일관성 없는 운영으로 점점 외면받는 처지에 놓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헬스장입니다.

이 헬스장은 올들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중단됐다 재개됐다를 반복하는 할인 혜택으로 이용객들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탐나는전 가맹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또 민간체육시설은 10% 할인 지원 한도가 월 2만원에 그쳐 통상 결제금액이 수십만원인 헬스장의 경우 체감 혜택이 크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경환 / 헬스장 업주>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저희도 같이 시작했는데 중간에 예산이 소진됐다는 이유로 혜택 부분이라든가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변동되면서 저희도 굳이 탐나는전 가맹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니깐."

지난달에는 추경 예산을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갈등을 빚으면서 할인 혜택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처럼 예산 문제로 탐나는전 할인이 수시로 중단되면서 사용액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513억원까지 치솟았던 탐나는전 결제액은 지난 5월 347억원으로 32% 감소했습니다.

<이상인 / 카페 직원>
"예전보다 혜택이 많이 줄어서 사용 빈도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일관적으로 운영해서 소상공인들한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탐나는전이 지역화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수당과의 연계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현장할인 예산이 소진되면 국비 지원을 받는 할인 발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내년부터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의 국비 지원마저 끊겨 할인 혜택 축소가 불가피한다는 점인데 예산에 따라 일관성 없는 운영이 지속된다면 탐나는전을 외면하는 도민들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영상디자인 송상윤)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