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감귤 피해 우려…"약도 제때 못 뿌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7.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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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비날씨가 제주 대표 과일인 감귤 생육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상품성을 나쁘게 하는 검은점무니병 감염 위험이 커지는데 장마 때문에 방제 작업도 제때 하지 못하면서 농가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약 3천 제곱미터 면적의 감귤 과수원입니다.

감귤 나뭇 가지에 검정 물체가 덮여 있습니다.

검은점무늬병 포자인데 장마철이 되면 발생합니다.

수분과 함께 열매에 침투한 포자는 감귤을 시들게 합니다.

지난 5월과 6월 서귀포에는 평년보다 두 배 많은 1천 mm의 비가 내렸고 장마까지 이어지면서 검은점무늬병 발병 가능성도 예년보다 커졌습니다.

문제는 감귤이 착색되는 10월이 되기까지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할수 있는 건 약을 뿌리는 것이 전부인데 계속되는 장맛비로 작업을 하지 못하면서 농가는 더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진성 / 감귤 재배농가>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검은점무늬병 방제에 주의해야 하는데 맑은 날이 드물기 때문에 맑은 날에 방제를 하려고 하다보니 다른 일도 겹쳐서 곤란한 점이 많습니다."

장마와 함께 적은 일조량도 걱정입니다.

최근 두달, 서귀포지역 일조 시간은 전년보다 약 50시간 적었습니다.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한 나무에서 열매가 쉽게 떨어지는 낙과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이벡을 깔아 일조량 관리를 하고 있는 농가에서도 예년보다 많은 낙과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노지감귤 낙과율은 85% 정도인데 올해는 90%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창희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검은점무늬병 발생 시기에 해당하고 일조 부족 현상과 주간, 야간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 때문에 2차 낙과가 많아져서 이게 생산량이 적어지는데 그리고 농가 소득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수시 방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장마에 제때 작업도 어려워, 농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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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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