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순신"…오염수 반대 '제주대첩 시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7.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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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방류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도 불안과 안전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 어민들이 제주 바다를 지키려는 의지를 담아 일본 왜적을 수장시킨 이순신 장군을 스토리텔링한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육상에서 약 1km 떨어진 해상.

일본 욱일기가 수면 아래 잠겨 있습니다.

어민들의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며 바다에 펼쳐 놓은 겁니다.

그 주위로 어선 12척이 대형을 갖추고 함께 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섬멸할 때 펼친 학익진을 형상화한 해상 시위가 제주 항일 운동의 성지인 조천읍 함덕 앞바다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용원 기자>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지역 어민들은 수백년 전 항전했던 명량대첩과 이순신 장군을 스토리텔링한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민들은 제주 바다를 지키려는 의지를 담아 2023년 제주대첩, 내가 이순신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

한복 차림의 남성들은 현수막 옆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칩니다.

마을 해녀들도 물질 대신 피켓 시위에 동참했고 욱일기가 떠 있는 해상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해상 시위에 앞서 함덕 어촌계 해녀와 선주 등 수십 명은 제주바다와 어업인 생존권을 파괴하는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경재 함덕어촌계장>
"다음 세대에도 물려줘야 할 제주바다를 지키기 위해 내가 이순신이다를 선언하며 제2의 명량대첩의 닻을 올립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일본 정부의 행위는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인
명백한 범죄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도 원전 오염수에 대한 불안과 안전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펼쳐진 이번 제주대첩 해상 시위는 함덕을 시작해 서울 광화문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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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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