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1차 전수조사가 오늘 마무리 된 가운데 제주 지역은 모두 1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에서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7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12명은 소재가 파악되거나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2구.
경찰 조사 결과 친모가 아이들이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살해해 4년 넘게 냉장고에 숨겨온 것으로 알려지며 전국적인 공분을 샀습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제주지역은 모두 1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아이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7명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할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4명, 서귀포시 3명으로,
제주시의 경우 친모 4명 모두 아이를 서울에 있는 베이비박스에 맡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귀포시는 2015년생과 2018년생, 2020년생 등 아동 3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들 역시 모두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넣었다고 진술했는데,
이 가운데 친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1명은 가족을 통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친모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를 비롯해 진술의 진위 여부와 위탁 시기 등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대부분의 친모들이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위탁했다고 진술하는 가운데 전국에 설치된 베이비박스는 단 두 곳.
그러다보니 진술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기까지 꽤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지역 출생 미신고 아동으로 분류된 19명 가운데 12명은 소재가 파악되거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경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1차 조사를 마무리 해 결과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아직까지 보건복지부로부터 통보받은 사안은 없지만
이후 주소지 이전 등에 따라 추가로 미신고 출생 아동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