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 하루 만인 오늘은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었다는 얘기인데요.
푹푹 찌는 날씨에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나무 그늘이 짙게 드리운 숲.
정자에 둘러앉아 내리쬐는 땡볕에 지친 심신을 달랩니다.
초복을 맞아 시원한 숲속에서 먹는 통닭은 값비싼 보양식 부럽지 않습니다.
<고영자 / 제주시 연동>
"아이고 삼계탕 집은 너무 더운데 뜨거운 것 먹는 것보다 치킨 먹는 게 더 좋습니다. 우리 여기 맨날 맨날 놀러 오려고 합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에게도 한여름날의 상쾌함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이다혜 / 충남 계룡시>
"숲에 오니깐 더 시원하고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한편에선 산에서 흐르는 얼음장 같은 물에 발을 담그니 더위가 싹 가십니다.
<김하연 / 서울 서대문구>
"덥거나 습해서 불쾌하지 않고 그냥 우리가 상상했던 되게 즐겁고 상쾌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김지우 기자>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도내 곳곳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 하루 만에 폭염경보로 강화된 겁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오늘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33.6도로 가장 높았으며 대흘 33.1도, 서귀포 27.8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2명이 발생하면서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심할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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