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해 제주도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 대대적인 노선 통폐합과 버스 감차를 추진합니다.
버스 업계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해마다 천억 원 안팎의 혈세가 투입되며 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버스준공영제.
제주도가 도민 공청회 등 용역을 모두 마무리하고 개선을 위한 칼을 빼 들었습니다.
용역진이 제안한 방안은 비효율적인 노선 체계 손질을 통한 버스 감차입니다.
모두 79개 노선에 84대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문수희 기자>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주도가 대대적인 버스 노선 정비와 감차를 추진합니다."
제주도는 70% 이상 중복되는 22개의 노선을 모두 8개로 통폐합하고 버스 32대를 줄입니다.
또 30개 노선에 대해서는 승객이 타지 않는 운행 시간을 조정해 모두 33대의 버스를 감차합니다.
이 밖에도 장거리 버스 노선을 단축하고 심야버스와 관광지 순환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감차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상헌 /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 1천억 원 넘는 재정 부담이 있었잖아요. 그 부분을 줄이기 위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버스 대수 감축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버스 업계의 수용여부입니다.
제주도의 감차 계획이 어느 정도 업계로 전해지면서 아직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파업과 법적 대응 등 강한 반발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그래픽 : 송상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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