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의원이 오늘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해당 업소를 단란주점으로 알고 출입했고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성매수는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강 의원을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최근 불법 유흥시설에서 결제한 사실이 확인되며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
당초 본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강 의원은 예상을 깨고 본회의장에 나타났고 회의가 끝나자 서둘러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어진 취재진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성매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강경흠 / 제주도의원>
"경찰 조사에 관련해서는 제가 지금 명백한 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에 제가 나중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소명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긴급 윤리심판원을 열어 강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매수 의혹을 떠나 도의원으로써 부적절한 장소에 출입해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윤리심판원 출석 위원 7명 가운데 5명이 제명에 찬성했습니다.
강경흠 의원은 이미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10개월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불과 넉달 만에 또 다시 윤리심판원대에 섰고 제명이라는 가장 중한 징계를 받게 된 것입니다.
<박외순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장>
"도민 사회 분위기에 반하는 민주당의 의원으로서 심각한 품위 손상을 가져온 점에서 저희 심판원은 제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여성이 나오는 술집에서 술을 먹는 것이 과연 도의원으로서 맞는 태도인가를…."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만 28세의 나이로 당선돼 도내 역대 최연소 도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며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