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피소의 위치나 대피 요령,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무방비 상태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불안에 떨 수 밖에 없는데요.
공습경보나 지진 등 비상상황을 가장해 시민들이 직접 대피소를 찾아가보는 체험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커다란 사이렌 소리가 곳곳에 울려퍼집니다.
거리에 울려퍼지는 사이렌 소리에 사람들이 황급히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도착한 곳은 건물 지하주차장.
민방공 대피소로 지정된 곳입니다.
대피소로 들어온 이후에도 라디오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손전등의 위치도 확인합니다.
공습경보에 대비한 대피 체험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서울시가 잘못 보낸 경계경보 문자로 혼란을 겪기도 했는데 당시 대피소의 위치나 대피요령 등을 몰랐던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같은 체험활동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강숙희 / 제주시 노형동>
"대피소 위치를 몰랐다면 (비상 상황에) 찾아올 때 걱정되고 우왕좌왕할 텐데, 실제로 해 보니까 위치를 잘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또다른 곳에서는 지진 상황을 가상한 훈련도 진행됩니다.
안심제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빠르게 근처에 있는 대피소를 검색하고, 지도를 보며 가장 가까운 대피소인 학교 운동장으로 달려갑니다.
<장길자 / 제주시 일도동>
"위급한 상황이 있으면 이렇게 (지진) 대피소가 따로 있다는 걸 오늘 와서야 알았고 사람들한테 대피소가 이런 데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대피소로 가라고 내가 많이 홍보해야 할 것 같아요."
이처럼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겁니다.
우선 공습 경보가 발생했을 때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비상 물품을 준비해 빠르게 대피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소를 찾지 못했다면 가장 가까운 건물 지하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건물 밖으로 나와 되도록 넓은 공간으로 피해야 합니다.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나 유리창 등이 깨질 수 있는 만큼 머리를 보호하며 운동장 등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평상시에 가까운 대피소의 위치나 행동요령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소의 위치는 안심 제주나 안전 디딤돌 애플리케이션, 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동원 /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
"비상시에는 주변에 있는 대피소를 잘 알아야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안심제주 앱이라고 있는데 이걸 깔면 내 주변에 있는 지진 대피소라든가 비상 대피소를 전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을 깔아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예고 없이 발생하는 비상상황.
안전을 확보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사전 준비와 대피 요령 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