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을 예우하기 위한 특별한 사진 촬영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제복을 입은 영웅들은 나라를 지킨 희생과 정신이 계속해서 기억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메이크업을 받고 태극기 앞에 선 백발의 노신사.
결연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이내 사진 촬영이 진행됩니다.
생애 처음 모델로 나서 어색할 만도 한데 제복을 입은 모습은 당당하기만 합니다.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쳤던 참전 유공자들입니다.
<송치선 / 6·25참전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사진 촬영이) 어렵고 그런 것은 없고 더욱더 영광스럽게 생각을 하고 이것이 저희들에게 기념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을 떠난다 해도 우리 자녀들, 후손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마련된 영웅사진 나눔사업.
이번 1차 촬영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도내 6·25 참전유공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전유공자에게 사진이 담긴 액자를 제공하고 나아가 사진전도 개최해 호국영웅들에 대한 예우문화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제주 출신 사진가가 재능기부로 동참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양종훈 / 상명대학교 교수>
"이분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들을 위해 전쟁에 참여한 그 자체에 사진값은 이미 지불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아름답고 멋진 또 영웅다운 사진을 멋지게 찍어드리려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 제주농협은 다양한 공헌활동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윤재춘 /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이번 계기를 통해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 용사들을 찾아뵙고 감사의 마음을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회봉사활동 차원에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목숨바쳐 싸웠던 제복의 영웅들.
이들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후세에도 기억되기를 소망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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