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축산물 유통 중국인 2명 구속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07.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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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판매업 신고 없이 제주도내 중국인들을 상대로 부정 축산물을 판매해 온 중국인 일당이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대량으로 축산물을 구입한 뒤 집에 보관하고 조금씩 나눠 판매했는데요.

제대로 된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집 안에서 비위생적으로 작업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주택가.

주차된 차량을 향해 누군가 다가오자 운전석에서 한 남성이 빠르게 내려 트렁크를 엽니다.

그러더니 묵직한 봉투를 꺼내 여성에게 은밀하게 건냅니다.

부정 축산물 거래 현장입니다.

제주도내 중국인들을 상대로 부정 축산물을 판매한 중국인 일당이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축산물 판매업 신고 없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의 집으로 많은 양의 축산물을 택배로 납품받아 이를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를 이용해 일반 마트보다 싼 가격에 각종 축산물을 판매한다고 홍보했고 이후 거래와 판매도 대부분 메신저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피의자들이 챙긴 판매수익은 2천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피의자들의 거주지를 수색해 현장에 있던 양머리와 거위간 등 불법 축산물 180kg 가량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축산물 판매업 신고 없이 집 안에 업소용 냉장고와 주방도구를 들여놓고 축산물을 보관하고 나누는 작업을 했는데

현장 확인 결과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지 않고 비위생적으로 작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제조날짜 등 축산물의 기본 정보도 없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피의자들이 축산물을 판매한 도내 중국인은 150여 명으로 파악되는데 대부분이 불법 체류자로 알려졌습니다.

신분 노출을 우려해 외출을 꺼리는 불법 체류자들의 특징을 이용해 싼 가격에 직접 배달까지 하며 고객을 모은 겁니다.

<강형숙 / 제주도자치경찰단 민생수사팀장>
"(불법 체류자는) 신분상의 제약이 있다보니 중국판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서 (구매를 했고 이 점을 이용해 피의자들은) 쉽게 구입하기 힘든 염소 머리, 거위간 등 부정 축산물을 판매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피의자들이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28살 남성 A씨 등 중국인 두 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축산물을 납품한 업체에도 혐의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 박시연, 화면제공 : 제주도자치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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