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논의 본격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07.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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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는 중학교에 배정받지 못하자 위장전입을 통한 전입학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강화를 위해 남학교나 여학교 같은 단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중학교

이 학교에 입학한 전체 신입생의 10%가 1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만에 다른 중학교로 떠났습니다.

이처럼 중학교에 입학한 후 전학을 신청하는 학생은 한두명이 아닙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했다 다른 학교로 전학한 학생만 85명입니다.

절반 이상이 읍,면 외곽지역에서 동지역으로 학교를 옮긴 경우였습니다.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 자신이 살고 있는 집과 가까운 희망 학교에 배정받지 못하는 학생은 매년 백명이 넘습니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 가운데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고 4지망 이상 희망 학교에 배정된 학생만 146명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중학교 신입생들이 원하지 않은 학교에 등록을 미루다 주소지를 옮기는 편법을 통해 전학하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학기초 적지 않은 신입생들이 한꺼번에 학교를 옮기면서 면학 분위기는 물론 학사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중학교 관계자>
"교복을 입어야하는데 이래저래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교복도 안맞춰요. 나중에 다른 학교가서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다보니 학교에서 학생지도하는데 좀 (어렵습니다.) "

<이정훈 기자>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고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남자 중학교나 여자중학교인 단성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의 교육공론화위원회는 단성중학교를 양성학교로 전환하는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까지 남녀공학 전환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 수렴 방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상남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회의를 통해서 구체적인 일정과 공론화 조사 방법이 정해질 겁니다."

제주지역 남녀공학인 양성 중학교 비율은 68%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도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통학 여건 개선과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안으로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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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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