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한 음주 기획뉴스 '과하면 독, 적당히 합주' 열 한번 째 순서입니다.
최근 음주운전이나 주취 폭력 등 술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알코올 중독 등 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대상으로 상담 치료와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종이를 잘게 찢어 흰 종이에 붙입니다.
원하는 재료와 색을 골라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데에 열중합니다.
알코올 상담 치료를 위해 센터를 찾은 회원들이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겁니다.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재활프로그램 참가자>
"쓸데없는 마음이 안 들지 이거만 해야 되니까. 다른 쓸데없는 생각을 안 하게 돼."
지난 2003년 문을 연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건강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알코올 중독 관련 상담과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음주 습관 진단은 물론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상담사 >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생각해서 체크해 주시면 되고요. 4번부터 10번은 1년 기준으로 체크해 주시면 '내가 이 정도의 알코올 중독 문제가 있었구나'라는 걸 점수를 통해서 알 수 있거든요."
예술 활동을 통한 재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술을 마시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손을 사용하는 활동을 통해 뇌 기능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진은필 /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미술 활동이나 손으로 많이 하는 공예활동을 통해서 예전에 술로 채웠던 시간들을 (다른 활동으로) 하나씩 채워나가도록 훈련 연습을 하고 있고요."
실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과거 음주 습관을 돌아보고 그동안 술에 의지했던 시간에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하며 술을 끊는 사례도 많습니다.
<정선우 /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여기에 꾸준하게 오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점차 단주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다들 말씀하시길 3개월 정도가 고비라고 하는데 3개월이 지나고 6개월, 1년이 지나면 꾸준히 오시는 분들은 단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음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끊이지 않는 요즘.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