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가 제2공항 기본계획에 따른 제주도의 입장을 다음주에 국토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찬반 여부를 포함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수렴된 의견을 정리하는 수순이며 반대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의 필요를 담는 것으로 윤곽을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에서 문제가 없다면 이 사업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민 투표는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오영훈 지사는 출입기자와의 차담회에서 다음주에 제2공항에 대한 의견서를 국토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찬성 또는 반대 의견 없이 그동안 수렴된 의견을 정리하는 쪽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항공기 수요 예측의 적절성과 조류충돌 위험성 등 반대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다섯 가지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해 줄 것을 의견서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오 지사는 현재로서는 권한이 상당히 제한돼 있다며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제주도가 주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개발계획의 수립에 있어서 지자체가 허가를 해야 할 사항들이 대단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에서 그동안 반대대책위가 제기해 왔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을 수 있겠다,라는 판단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 결과 문제가 없으면 제2공항은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쉽게 생각하면 다섯가지 검증 요구와 관련해서 문제가 없다면 공항 (추진)해야지 않겠습니까? 문제가 있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고요."
주민 투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론 이번 의견서에 포함은 하겠지만 제2공항 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주민투표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이미 국토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주민투표를 거절했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자칫 갈등의 양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법적 구속력이 없는 투표를 한다해도 도민들이 승복할 수 있겠는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찬반갈등의 양상이 더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대해 여러차례의 요구에도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며 전 지사이고 주무 장관으로써 적절치 않은 행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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