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토요일 하루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올 들어선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7말 8초'로 대표되는 피서 극성수기 제주관광 수요에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도내 대표 사진 명소로 자리 잡은 무지개 해안도로.
알록달록한 방호벽과 제주 바다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와 강한 바람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김은빈 양지완 / 서울 양천구>
"바다도 보고 싶고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도 쌓고 싶어서 오게 됐어요. 바다가 너무 예뻐서 좋아요."
<김지우 기자>
"이른바 7말 8초로 불리는 여름 극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제주를 찾는 발걸음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마지막 주말 이틀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해 9만 5천여명에서 올해 9만 6천여명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토요일인 지난 29일에는 지난해 9월 추석연휴 이후 처음으로 일일 관광객 수가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긴 장마에 시름하던 해수욕장도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용객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전면 개장 이후 약 한 달간 제주시 지역 8개 해수욕장의 이용객은 41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증가했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맞는 지역경제 기대감도 모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석 / 제주시 도두동>
"지금 관광객들이 주말 간 많이 왔었습니다. 지금처럼만 오게 되면 상당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관광업계는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민수 /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담당>
"작년 대비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했는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많이 회복됐습니다. 지금 회복세는 성수기인 8월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 축소, 고물가 이미지 등 각종 악재에 허덕이고 있는 제주관광.
성수기 관광 수요를 반등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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