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논란 재점화…국토부, 주민투표 검토?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3.08.01 17:18
제주도가 2공항 추진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이후 또 다시 지역내에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대단체들은 오영훈 지사의 주민투표 불수용 부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의견서를 접수한 국토부는 곧바로 후속절차에 들어갔고 주민 투표를 포함한 여러 논란에 대한 내부 논의 등을 거쳐 기본 계획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도가 2공항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이후 찬성과 반대 측의 입장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찬성 측은 사업 추진에 있어 큰 산을 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
"환영하는 입장이고요. 지사께서 결정이 늦은 감이 있지만 자신이 판단해야 할 과정에서 고심을 했다..."
반면 2공항 추진 반대 단체는 주민 투표를 거부한 오영훈 지사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도민 자기 결정권을 포기한 처사라며 주민 투표를 할 수 없다면 다른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 지사가 해외 일정을 마치고 제주에 돌아오는 대로 항의 방문 등 단체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강원보 /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집행위원장>
"본인의 공약 사항도 지키지 않은 것이지만 도민을 우롱한 겁니다. 국토부에 공을 넘긴 것이 잖아요. 도지사의 의무를 망각한 것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고 고시 반대 투쟁을 할 것이고요."
국토부는 제주도가 제출한 의견을 접수하고 장관 보고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원희룡 장관이 주민 투표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투표 요구에 대한 도민 의견이 많은 만큼 이 또한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예산과 관련된 부서 협의와 항공 심의를 거쳐 빠르면 10월 쯤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상디자인 : 박시연)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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