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조폭 연루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08.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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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도내 조직폭력배의 추종 세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일부 폭력 조직원들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자 여러 경우의 수에 배팅하는 형태의 각종 확률 게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쪽에는 배팅금액을 입력하는 창이 떠 있습니다.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입니다.

조직폭력배가 연루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서울과 제주에서 사무실을 옮겨다니며 33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총괄 운영자인 30대 A씨와 총판 B씨는 서로 다른 2개의 폭력조직원들과 친분이 있는 관계로, 이들을 중심으로 각각 총판과 모집책, 종업원 등 역할을 나눠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특히 배팅할 때마다 다른 사이트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수료를 제공해 사람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해당 사이트 이용자는 모두 3천여 명으로 파악되는데,

많게는 9억 원 가량을 배팅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부 폭력 조직원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도박을 하거나 자신의 계좌를 대여해주고 매달 수백만 원을 받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피의자들이 챙긴 범죄수익금은 19억 7천여 만 원.

경찰은 폭력 조직원을 포함해 1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운영 총책인 A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생긴 범죄 수익금에 대해 예금 등 재산을 추징 보전해 환수조치 했습니다.

<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피의자들이 취득한 19억 7천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하여 예금 등의 재산을 추징하고 환수했습니다. 제주 지역 폭력 조직원들이 조직을 뛰어넘어서 이권에 따라 이합집산하여 (뭉치고 흩어지며) 불법사업을 전개하는 행태를 보여줬다는 것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지역 폭력 조직원 등 사건 관련자들과 억대 도박을 한 2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화면제공 : 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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