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를 지나던 렌터카 셔틀버스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가 난 이후부터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는 내내 현장 일대는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 2차선에 세워진 버스 한 대가 한 쪽으로 기울어진 채 푹 꺼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도로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고, 자동차 바퀴가 그 사이에 빠져 있습니다.
땅이 꺼지는 현상, 이른바 싱크홀이 발생한 겁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아침 8시 30분쯤.
제주국제공항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렌터카 셔틀버스 앞바퀴가 빠졌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공항에서 탑승한 렌터카 이용객 등 10여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였습니다.
<렌터카 셔틀버스 운전자>
"아침에 손님을 공항에서 모시고 가다가 갑자기 도로가 꺼져 버린 거죠. 그래서 차가 빠져버린 거예요. 그 도로가 항상 불안은 했어요. 야자 매트로 바닥에 (임시로) 깔아 놓은 상태이다 보니까 불안했는데 오늘 제가 그 일을 당해버렸네요."
사고로 차량들이 뒤섞이면서 현장 일대는 아수라장이 돼 버렸습니다.
근처 지하차도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자치경찰이 현장을 확인해 교통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영철 / 제주도자치경찰단 교통관리팀장>
"주변 운전자들이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알려줘서 현장에 와 보니 렌터카 미니 버스가 앞 바퀴가 빠져서 운행이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투입돼서 안전하게 우회 조치를 했습니다."
싱크홀은 폭 1.3m에 깊이 1.2m 규모.
해당 도로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열흘 전부터 배수로 공사를 위해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야자 매트를 깔아둔 상태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공항공사는 굴착기 등을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김경임 기자>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 일대는 현재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비로 인해 도로 밑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이 내려앉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개통한 지하차도 공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밤 시간대에 도로 임시 포장 작업을 한 뒤 이달 말 쯤 도로 포장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화면제공 : 제주도자치경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