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코앞…수산업계 "벌써 손님 끊겨"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8.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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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일(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하면서 수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류 전부터 손님이 끊기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먹고 살길이 더욱 막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도내 대표 재래시장인 동문수산시장입니다.

평소 때라면 막바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여야 하는데 한산한 모습입니다.

제주산 갈치와 옥돔, 한치 등 신선한 수산물을 가득 진열해 놨지만 물건을 사는 손님은 뜸하기만 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겁니다.

<차용순 / 시장 상인>
"오염수 방류한다고 하니깐 수산물을 먹지 않는 실정이라서 모든 식당이라든가 소비가 안되고 있습니다. 지금 주문했던 물건들도 다 취소되는 상황이거든요."

상인들은 오염수 방류 소식에 매출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이미 40% 하락한 전복은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윤정자 / 시장 상인>
"안 좋은 상황에서 또 안 먹으니까 가격은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데도 가격이 떨어져도 안 먹어요. 관광객도 안 들어오는 판에 지방 시민마저 안 다니니깐 너무 진짜 우리가 힘들어."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불안감에 수산물 소비를 줄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미경 / 제주시 삼도1동>
"오염수 방류 때문에 저희가 수산물을 적게 먹어야 되거나 안 먹어야 되거나 이건 아닐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먹을 겁니다."

설마했던 오염수 방류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수산업계의 시름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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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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