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동 한천 복개 구조물 철거 사업이 주민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복개구조물을 철거할 경우 주차장 시설이 줄고 교통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차량 12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한천 복개구조물입니다.
주차된 차량들로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재해 예방 사업으로 구조물을 철거하면 주차 공간이 사라지게 됩니다.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주차장 문제에 발목이 잡히며 공사는 차일 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차장 부족 문제가 현실화 될 것이라며 납득할 만한 대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대규 / 용담2동 주민자치위원장>
"공사를 해서 확보하는 주차공간이 지금의 절반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절반인 상태에서 배로 늘어나면 주민들이 찬성할 여지가 있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우선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또 용담 2동 지역이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고 절대적인 부분이 주차 공간이다."
제주시는 동서 구간에 10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고 주변 공유지에 대체 주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체 부지까지 거리가 멀고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수용할지 미지숩니다.
수 차례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도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주된 민원으로 제기됐습니다.
국비와 지방비 380억 원을 투입해 길이 340미터, 폭 20미터 복개구조물을 철거하는 사업은 2026년 완공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정상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흡한 편의 대책에 주민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재해예방사업이 정상 추진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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