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교통사고, 잡고보니 현직 경찰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08.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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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주시 노형동의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이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후속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도주했는데요.

경찰이 출동해 만취 상태인 운전자를 적발했는데 현직 경찰관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흉악 범죄가 발생하면서 특별치안활동 기간이 선포된 상황이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노형동의 한 교차로.

하얀색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좌회전을 하고,

이내 중앙선과 인도를 넘어 건물을 들이받습니다.

사고가 난 건 지난 25일 밤.

좌회전하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은행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라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은행 건물 외벽과 계단 등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은행 관계자>
"(출근해서 보니까) 벽 쪽이 자동차 사고 같은 거로 해서 파손돼 있더라고요. 자동차 부품 조각 같은 것, 범퍼 조각 같은 게 주변에 많이 떨어져 있었고 차량이 지나간 부위가 있어서 저희가 1차적으로 노형지구대에 신고를 했고요."

하지만 사고 차량 운전자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과 부서진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로 잇따라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해 사고 지점에서 4km 가량 떨어진 애조로 해안교차로 인근에서 40대 여성 운전자를 적발했습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만취 상태였던 운전자는 제주경찰청 소속 A 경위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A 경위의 직위를 해제하고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최근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에 돌입했지만 현직 경찰관의 일탈에 조직 내 기강해이가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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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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