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개통 당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던 제주공항 지하차도가 내일(31일) 완전 개통합니다.
교통체계와 도로 운영방식은 임시 개통 기간 그대로 유지됩니다.
일단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는 조사됐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지난 16일 임시 개통과 함께 혼선을 빚었던 제주공항 지하차도.
갑작스러운 교통체계 변경 등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며 도민과 관광객들은 혼란과 불편을 겪었습니다.
"임시 개통 당시 극심한 혼선을 빚었던 제주공항 인근 지하차도가 보름여 만에 완전 개통됩니다."
도로 운영방식과 구조는 임시 개통 이후 적용된 내용 그대로 유지됩니다.
가장 큰 혼란이 빚어졌던 양방향에서 일방통행으로 전환된 용담에서 제주공항까지의 용문로는 그대로 일방통행으로 운영되고
제주시 오일장에서 공항으로 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지하차도를 통과해야 합니다.
<강병삼 / 제주시장>
"제일 민감했던 부분이 일방통행으로 바꾼 부분에서 역주행이 걱정이 됐던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이 거의 이제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접촉 사고라든가 이런 사고가 없었던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제주시는 완전 개통에 앞서 교통체계 흐름 안정화를 위해 차로 노면 유도선 표시와 교통표지판과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교통섬 추가 설치 등 보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임시 개통 후 교통량 분산으로 교통 흐름이 원활해져 교통 혼잡이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공항 인근 주요 교차로에서 조사한 결과 교차로별 지체시간이 교통체계 변경 전과 비교해 평균 72초에서 34초로 50% 이상 단축됐습니다.
또 지하차도 운영으로 주행거리가 증가했지만 통행시간은 평균 30초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병삼 / 제주시장>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주변에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혼잡이 많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변경된 교통체계가 조기에 완벽히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임시 개통 기간 교통 안내를 위한 인력들이 투입됐고 교통량 조사 결과도 일주일 정도에 불과해 다가올 추석 연휴 등을 거쳐야 실제 교통량이 분산됐는지 면밀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