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시 일부 지역에서 20여년 지난 관로에 새로운 관로를 연결하는 정비 공사 도중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저수압과 단수가 발생하며 인근 주민과 상가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제주도와 수자원공사 측은 잠수부까지 동원하며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도로 위로 흙탕물이 계속 흘러 넘칩니다.
아파트 인근 상수도관 공사 현장이 커다란 웅덩이로 변했습니다.
양수기와 굴삭기가 동원돼 배수 작업이 이어졌지만 물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배수관 접합 공사 도중 누수가 발생하면서 잠수부를 투입하는 등 긴급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슈율 제고, 그러니까 누수 저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 매설한 상수도관에 새로운 관을 연결하던 작업 중이었는데 수압을 버티지 못하고 접합부가 이탈되고 상수도관이 파열된 겁니다.
긴급 조치에 나선 제주도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을 위해 인근 관로 밸브르 모두 잠그고 잠수부까지 투입했습니다.
해당 관로가 수원지에서 구제주권으로 연결되는 주공급관이다 보니 인근 일부 지역 1천 가구 이상에서 저수압과 단수 등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물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상가에서는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식당에서는 저녁 장사를 위해 부랴부랴 물을 받아 두었지만 설거지를 할 엄두 조차 내지 못합니다.
<문정숙 / 인근 식당 운영>
"설거지도 못하고 지금 음식도 해야 되고 찜도 해야 되는데 물이 없으니까... 지금 오후에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할지..."
<지영식 / 인근 식당 운영>
"조리 과정도 지금 문제가 생기는데 그거보다 더 시급한 게 화장실. 손님이 와도..."
<김윤정 /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사업부장>
"유수율 제고 사업을 통해서 깨끗한 물과 좋은 물을 빨리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던 건데 이런 사고가 발생된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최대한 복구에 주력하겠고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물차 지원과 병물(생수) 지원을 최대한..."
사고 일대 인도와 도로까지 물이 넘치고 낮 동안 단수 현상이 나타나는 등 일부에서 불편을 겪었지만 다행히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해당 관로에 대한 복구 작업은 마무리 됐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