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곶자왈 도립공원에서 20대 여성 탐방객이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원들과 119구조견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해당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는데요.
홀로 길을 헤매다 구조된 여성은 이후 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입구에 구급차와 소방 차량들이 줄지어 도착합니다.
이내 차량에서 내린 구조대원들이 하나 둘씩 공원 안으로 들어가고,
또 다른 차량에서 내린 119구조견도 대원들을 따라 곶자왈 산책로 안으로 투입됩니다.
지난 8일 저녁 6시 쯤, 서귀포시 대정읍 곶자왈도립공원에서 탐방객이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GPS 위치를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날이 어두워지고 숲길이라 수색이 쉽지 않던 상황.
<강찬우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조견대>
"(출동 당시) 18시 이후라서 도립공원이 폐쇄가 되면서 탐방객들이 모두 다 나와있는 상태였고요. 구조 대상자 1명만 숲 속에서 저희 구조대를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수색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구조 대상자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이 돼서 상황실에서 지원 요청을 해서 구조견들을 투입시키게 됐습니다."
<김경임 기자>
"구급대원과 119구조견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길을 잃었던 탐방객은 신고가 접수된 지 30분 만에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20대 여성은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홀로 전망대를 구경한 뒤 공원 밖으로 나오려다가 날이 어두워지면서 길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수영 / 영어교육도시119센터 구급대원>
"(전화 통화로) 구급대가 가고 있으니 주위를 벗어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GPS 위치를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환자를 태우리길과 한수기길 교차 지점 부근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숲길을 헤매다 무사히 구조된 여성은 구조대원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후 제주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하며 당시 못다 전한 마음을 남겼습니다.
<양수영 / 영어교육도시119센터 구급대원 >
"저희가 당연히 해야 될 일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다친 곳이 없어서 오히려 저희가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찬우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조견대 >
"이런 칭찬과 격려를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더 열심히 하는 구조견대 그리고 제주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