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인공 증식…산호 생태계 복원 '주목'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9.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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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현상으로 개체수가 줄고 있는 해양보호생물인 '밤수지맨드라미 산호'를 인공 증식해 바다에 뿌리는 방류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 최초로 산호의 난자와 정자를 인공 수정하는 유성생식기술로 증식에 성공했는데 급변하는 바다 환경에서도 적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연산호 군락지로 알려진 서귀포 문섬 앞바다에 잠수부들이 수심 20m 바닷 속으로 들어갑니다.

바위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에 무언가를 붙입니다.

서귀포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밤수지맨드라미 산호' 유생입니다.

고수온과 해양쓰레기 등의 원인으로 최근 6년 사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서식처를 복원하기 위해 산호 300개체가 바다에 뿌려졌습니다.

이번에 방류된 '밤수지맨드라미 산호' 유생은 세계 최초로 성체의 난자와 정자를 수정하는 이른바 유성생식기술로 인공 증식에 성공한 개체입니다.

<조인영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암수를 통해서 실제적으로 생식을 통해서 나온 개체를 이식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다양하고 좀 더 건강한 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전적 다양성을 갖출 수 있어 급변하는 바다 환경에도 적응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원 기자>
"연구진은 방류 이후 산호의 생존률과 해양 적응도 등을 조사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3개월마다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시범 방류한 결과 1.5mm였던 유생이 불과 1년 만에 7cm까지 자라는 등 고수온에도 적응력을 보였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결과를 보면서 다른 해양보호생물에도 인공 증식 복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재용 /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서기관>
"해양생물의 인공 증식 기술 개발과 해양 방류사업을 통한 개체수 증가 등을 위해 앞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방류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바다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인공증식 복원 사업이 처음으로 성공한 가운데 연산호 개체수 회복과 서식지 보전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화면제공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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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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