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시간당 70㎜ '기록적 폭우'…피해 속출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9.18 15:35
영상닫기
어젯밤(17일) 성산에 예상치 못한 시간당 7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5에서 40mm의 강우량을 예보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가에서 배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밤부터 양수 펌프를 활용해 물을 빼냈지만 워낙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날이 밝아도 작업은 끝날 줄 모릅니다.

마당 텃밭은 손수 심어놓은 채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빗물이 가득 찼습니다.

집 입구에 빗물 차단벽을 세워봤지만 사방에서 들이닥치는 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순옥 / 마을주민>
"놀랐지 막 놀라서 살려달라고도 했지. 집에 물 안 들어가게 하려고 밤새도록 앉아서 물을 푼 거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모두 4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또 낙뢰로 인해 제주시 우도면 450세대에서는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생채기가 적지 않아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김지우 기자>
"보시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농경지 곳곳이 침수되면서 농작물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기봉 / 성산읍 오조리장>
"오조리 지역에 밤 9시 30분에서 10시 30분경에 비가 많이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마을 리사무소 운동장이 침수되는 현상이 없었는데 어제저녁에는 차 8대가 침수돼서…"

17일 하루 강수량은 송당이 146.5mm, 성산 137.9mm 구좌 92.5m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성산 지역은 10분 동안 내린 강수량이 26.9mm로 2004년 25mm 이후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또 한 시간 동안 74.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지난 2007년 75.5mm 이은 9월 기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는 저기압에 의해 만들어진 폭이 좁은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7일 오후에 시간당 40에서 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으며…"

예상치 못한 기습 폭우와 이로 인한 피해가 잦아지면서 더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시청자)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