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택시 기본요금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제주도가 4년 만에 기본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현재 3천 300원에서 4천 300원으로 인상폭이 1천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내 택시 승강장입니다.
빈 택시들이 승객 호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택시 요금이 올랐지만 제주는 아직 그대롭니다.
<택시기사>
"다른 지역은 다 오르는데 제주는 그냥 놔둔다, 형평성에 안 맞는 거죠. 다른 지역 다 1천 원씩 인상했잖아요. 동일하게 인상하면 되죠."
일부 기사들은 요금이 오르면 승객들이 더 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택시기사>
"지금도 손님이 없는데 오르면 장시간은 아니겠지만 한두 달, 석 달 넘어가면 운행하는데 상당히 지장이 많죠."
현재 제주지역 택시 기본 요금은 3천300원.
지난 2019년 2천800원에서 500원 오른뒤 4년째 동결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한차례 보류됐던 택시 기본 요금 인상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교통정책심의회를 거친 인상안은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현재 3천300원에서 1천 원 오른 4천300원.
거리 요금은 현재 126m 당 100원으로 동결하고 기존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되는 심야 할증 시간을 한시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택시 운송 원가와 인건비 등 택시 업계 경영난과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상임 / 제주시 연동>
"천원 이상이 오르면 갑자기 많이 오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는 택시 타기를 주저할 것 같아요."
<고경혁 / 제주시 오라동>
"택시 자주 타는데 오르면 이제 버스를 많이 타야 할 것 같아요."
제주도는 오는 26일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택시 요금 최종 인상안을 확정하고 빠르면 다음달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그래픽 : 박시연)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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