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세우면 그만"…공영주차장 유료화 '이면'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9.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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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해소를 위한 유료 공영주차장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료 주차장은 텅 비고 주변 골목과 무료 주차장으로 차량이 몰리는 역효과가 발생하면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도남 공영주차장입니다.

제주보건소와 밀집된 업무시설로 주차난이 심각해지자 지난 2021년 사업비 57억원을 들인 복층화 사업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주차면 총 122면 가운데 16%인 20면에만 차량이 주차돼 있습니다.

<김지우>
"주변 업무시설의 주차 수요가 많은 평일 오후 시간대이지만 한 층에 달랑 차량 한 대만 세워져 있습니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무료 주차장은 차량들로 꽉 찼습니다.

주차선이 그려지지 않은 곳까지 이중, 삼중 주차된 차량이 빼곡합니다.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주변 골목은 여전히 몰려드는 차량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차장 이용객>
"저희 집이 바로 앞인데 주차할 때마다 주차요금이 나가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기로 오고 있는데 주차난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제주시는 주차난과 장기 주차로 인한 주차장 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 복층화 사업과 유료 운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요금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유료 공영주차장의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장 유료화 이후 오히려 무료 주차장 쏠림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종배 / 제주시 차량관리과장>
"(유료) 주차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CCTV 감시를 병행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중 주차로 인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관제 설치 등 유료화 사업으로 (해소할 계획입니다.)"

날로 심화되는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는 유료 공영주차장.

단순히 주차면수를 늘리는 게 아닌 이용률 제고를 위한 고민이 함께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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