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당국도 고졸 채용 '외면'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10.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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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20%에도 못 미쳐 상당수의 학생이 대학 진학으로 진로를 바꾸는 요인이기도 한데요.

제주교육당국도 고졸 채용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광수 교육감의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공약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제주고와 제주여상 총동문회입니다.

이들 동문들은 해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취업이 목적인 특성화고의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강민숙 / 제주여상 총동문회장>
"현재 졸업생 중에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상업고등학교라는 명칭을 둘 이유가 없어지는 거예요."

실제 제주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은 해마다 떨어져 20%에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교육당국마저 고졸 채용을 외면하면서 탈특성화고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졸 채용률은 지난 2018년 5%, 2019년 3%, 2020년 4%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고졸 채용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2021년과 지난해 일반직 공무원을 각각 23명과 40명 뽑았지만 고졸 채용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 같은 제주도교육청의 고졸 채용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김창식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육청도 이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되는데 이것을 안하다 보니까 이제는 (학생들이) 진학을 해야겠다는 방향으로 많이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입시경쟁체제 완화를 위해서라도 고졸 채용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교육당국이 오히려 고졸 채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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