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지난 9월 제주지역 기온이 역대 9월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평균 기온은 25.4도로 1975년 25.2도 이후 48년 만에 최고 값을 경신했습니다.
9월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은 각각 28.4도와 22.9도로 이 역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9월 상순 우리나라 일대에 넓은 고기압이 발달했고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린가운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21에서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여
야외활동에 별다른 지장은 없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3m 높이로 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제주는 흐리고
저녁부터 곳에 따라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제주의 블루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SNS 등을 통해 특별한 물놀이 장소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인데요.
하지만 사고위험이 높아 결국 해경이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하원동 해안가. 깎아지르는 해안 절벽 사이로 푸른 물웅덩이가 눈에 띕니다.
절벽 사이에 자리잡은 모습이 푸른 구멍처럼 보여 ‘블루홀’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SNS 등을 통해 특별한 사진 명소이자, 물놀이 장소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블루홀을 찾아가는 길은 무척 험난합니다.
<스탠드 업 : 김경임>
“이 곳은 블루홀로 가는 진입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절벽이 가팔라서 밧줄까지 설치돼 있는데요.자칫하면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입니다.”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면서 해경이 블루홀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진입로가 가파른 절벽으로 돼 있어 추락이나 익수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수심이 낮고 수중에 암초가 있어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작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지난 8월, 유관기간과 함께 합동조사를 벌여 오는 30일부터 블루홀 일대 해안가를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현장 곳곳에는 출입 통제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과 현수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 강순호 / 서귀포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
"블루홀은 바위가 너무 높고 들어가게 되면 추락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행락객들은 출입을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경은 한 달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 말부터 출입 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최근 충남 보령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2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는데요.
제주에서도 밀입국이나 무단 이탈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3일 새벽, 충남 보령에 미확인 선박이 접근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군이 출동했고 항구 주차장 일대 숨어있는 중국인 2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중국 산둥성에서 선박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겁니다.
<김용원 기자>
"아직 제주에선 중국에서 직접 밀입국한 사례는 없지만 보령 사건을 계기로 점검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특히 선박을 통한 밀입국 시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포구와 부두 같은 선박 밀집 시설이 취약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덕문 / 제주해경서 외사계장>
"소형 보트를 이용해 해상을 통한 밀입국 시도 및 적발 사례가 발생하면서 제주해양경찰서에서도 관내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어업인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무사증으로 온 태국인 11명이 제주를 몰래 빠져나가려다 적발되는 등 지난 6년 동안 4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
채팅방을 이용해 사전에 조직적으로 범행을 공모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는 상황입니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전면 허용되면서 지역 관광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무단 이탈 같은 외국인 범죄와 치안에 대한 우려도 상존합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관광객에서 불법체류자로 전환돼 소재를 파악 중인 경우만 수천명이라면서 해경과 함께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여유로운 농촌생활을 꿈꾸며 제주로 온 청년농업인들이 많지만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농업기술원에서 청년농업인들이 농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성공사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밭에서 청년 농부가 부지런히 당근을 솎아내는 작업을 합니다.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서 활용하기 위해 유기농으로 정성껏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확한 감자와 당근, 흑보리는 부드러운 맛의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합니다.
청년 농업인 부부가 새로운 제주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년간 개발한 메뉴입니다.
<박정숙 / 청년농업인>
"구좌에 정말 맛있는 감자와 당근이 있다는 걸 많이 알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조금 더 사람들에게 친근한 디저트 형식으로 제안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공감미료를 섞지 않은 제주 농산물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직접 농사를 짓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귀농 5년차에 맺은 결실입니다.
귀농을 결심하고 처음 제주에 정착할때 어려움이 많았지만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 제공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각종 비용을 지원받고 1년간 레시피 개발과 마케팅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석준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청년농업인들이) 아이디어는 많은데 현실적으로 진행하려면 법이라든지 제도적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세요. 그래서 저희가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해서 관련 법은 어떤지 제도는 어떤지 그리고 레시피 관련해서 감자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농업기술원은 이밖에도 올해 7개 청년농업인 육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제주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농업인들을 육성하기 위한 영농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제주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20%에도 못 미쳐 상당수의 학생이 대학 진학으로 진로를 바꾸는 요인이기도 한데요.
제주교육당국도 고졸 채용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광수 교육감의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공약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제주고와 제주여상 총동문회입니다.
이들 동문들은 해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취업이 목적인 특성화고의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강민숙 / 제주여상 총동문회장>
"현재 졸업생 중에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상업고등학교라는 명칭을 둘 이유가 없어지는 거예요."
실제 제주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은 해마다 떨어져 20%에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교육당국마저 고졸 채용을 외면하면서 탈특성화고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졸 채용률은 지난 2018년 5%, 2019년 3%, 2020년 4%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고졸 채용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2021년과 지난해 일반직 공무원을 각각 23명과 40명 뽑았지만 고졸 채용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 같은 제주도교육청의 고졸 채용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김창식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육청도 이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되는데 이것을 안하다 보니까 이제는 (학생들이) 진학을 해야겠다는 방향으로 많이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입시경쟁체제 완화를 위해서라도 고졸 채용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교육당국이 오히려 고졸 채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원도심 학교에 학생 수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원도심 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는지 이정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946년 문을 연 제주남초등학교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전교생이 3천 명에 달하고 한해 졸업생만 5백명씩 배출했습니다.
하지만 신제주권 개발 영향으로 도심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최근 5년간 이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평균 10명 남짓합니다.
다른 제주시나 서귀포지역 원도심내 다른 학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 같은 원도심 학교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처방이 내려져 왔습니다.
제주교육당국은 교장 공모제나 특화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탄력적인 통학구역 등을 도입했습니다.
[녹취 진순보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 ]
"원도심 학교의 학급 편성 기준이 학급당 26명을 적용해서 원도심 학교의 교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서 저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 같은 원도심학교를 활성화 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학교장과 학부모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과 행정시 관계자들도 참석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원도심 학교 활성화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지원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
특히 원도심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기범 / 서귀서초 교감 ]
"우수한 교사들을 초빙할 수 있는 여건들이 있거든요. 초빙 비율을 좀 늘릴 수 있는 방안들을 하면 조금 더 지원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까.. "
또 원도심 학교에 대한 시설 지원은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운영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녹취 김은경 / 서귀서초 학부모회장 ]
"한 달에 한번 기회가 있어도 무용지물처럼 이용이 안 되니까 더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에 전담 선생님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
무엇보다 원도심 학교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이에 대한 홍보도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박성철 / 광양초 학교운영위원장 ]
" 누구나 이게 원도심학교가 왜 좋고 어디에 있고 이런 것을 좀 홍보를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제주교육당국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원도심 학교 활성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에서 생산된 감귤을 서귀포산으로 속여 판매하려던 선과장이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선과장 대표를 원산지 표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를 달리는 화물트럭 두 대. 차량에는 감귤 컨테이너가 잔뜩 실려 있습니다. 트럭이 도착한 곳은 서귀포시의 한 선과장.
자치경찰이 선과장으로 들어가자 작업장에서는 트럭으로 싣고 온 감귤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곳곳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판매하기 위해 포장해 둔 감귤 상자들이 발견됩니다. 상자에는 생산지가 '서귀포시'로 쓰여있습니다.
<싱크 : 자치경찰>
“다 극조생 (감귤)이네요? (네 다 극조생이죠.) 이건 어디서 가져오신 거예요? ”
원산지를 속여 감귤을 판매하려던 선과장이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선과장 대표인 60대 A씨는 지난 3일, 제주시의 한 농가에서 감귤을 구입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선과장으로 가져갔습니다.
이후 선별 작업을 거친 감귤을 생산지가 ‘서귀포시’로 표시된 상자에 담아 다른 지역으로 판매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A씨가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려던 감귤은 2.5톤 가량.
경찰은 서귀포산 감귤이 제주시에서 생산된 감귤에 비해비싸게 팔리는 점은 노리고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공판장에서 서귀포산 감귤이 3.75kg 당 1천 5백원 가량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선과장 대표인 60대 A씨를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신현 / 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본격적인 감귤 출하시기를 맞이하여 제주시에서 생산된 감귤이 서귀포시로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주요 도로인 남조로에서 저희가 며칠에 걸쳐서 잠복수사를 했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강제 착색 등을 비롯해 불법 감귤 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최대 1억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화면제공 : 제주도자치경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