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보령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2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는데요.
제주에서도 밀입국이나 무단 이탈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3일 새벽, 충남 보령에 미확인 선박이 접근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군이 출동했고 항구 주차장 일대 숨어있는 중국인 2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중국 산둥성에서 선박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겁니다.
<김용원 기자>
"아직 제주에선 중국에서 직접 밀입국한 사례는 없지만 보령 사건을 계기로 점검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특히 선박을 통한 밀입국 시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포구와 부두 같은 선박 밀집 시설이 취약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덕문 / 제주해경서 외사계장>
"소형 보트를 이용해 해상을 통한 밀입국 시도 및 적발 사례가 발생하면서 제주해양경찰서에서도 관내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어업인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무사증으로 온 태국인 11명이 제주를 몰래 빠져나가려다 적발되는 등 지난 6년 동안 4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
채팅방을 이용해 사전에 조직적으로 범행을 공모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는 상황입니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전면 허용되면서 지역 관광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무단 이탈 같은 외국인 범죄와 치안에 대한 우려도 상존합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관광객에서 불법체류자로 전환돼 소재를 파악 중인 경우만 수천명이라면서 해경과 함께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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