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고 청소 안 되고…제주 물관리 '도마'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10.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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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제주도의 물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버려지는 수돗물을 줄이기 위한 유수율 제고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가 하면 정수장 청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2013년 제주지역 유수율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밝혀진 유수율은 44%.

제주도가 환경부에 유수율을 허위로 보고해온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후 제주도는 지난 2016년 유수율 제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유수율을 8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2016년 45.7%였던 유수율은 지난달 기준 54.3%로 7년간 8.6%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2천억원이 넘는 사업비 투입에도 유수율 상승률은 매년 1.2%포인트 수준에 불과한 겁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유수율 제고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씽크 : 현기종 / 제주도의원>
“상당히 목표치에 많이 미달하고 계속적으로 유수율 (목표치를) 낮추고 계신데 어떤 문제입니까. 정확한 진단과 계획 수립을 요구 드리고…”

정수장 관리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 정수장의 정수지와 배수지 청소가 길게는 2020년, 짧게는 2021년을 마지막으로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씽크 : 임정은 / 제주도의원>
"조천정수장 같은 경우에는 배수지 2021년 8월에 한 번 청소해서 이제까지 기록이 아무것도 없고 혼화지,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염소투입실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어요."

<씽크 : 송창권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이 부분은 감찰과 특정 사안에 대한 조사 형식을 취해서라도 특별점검을 했으면 좋겠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매뉴얼에 따라 주기적으로 청소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수율 제고에 대해선 올해 상수관망 정비를 위한 블록구축이 마무리되면 향상 효과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씽크 : 강재섭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수질 측정은 매일 하고 있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하고 있고 유수율 제고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미비하게 상승했지만 급등하는 현상도 일어나지 않을까…"


버려지는 물은 줄이고 먹는 물은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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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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