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전국 '비상'…제주 방역 강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10.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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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 감염 농가가 발생하고 확산세가 이어지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에서는 아직 의심 사례는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방역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신종 가축 피부병인 럼피스킨 병이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반경 500미터 이내에 출입이 금지됐고 사육 중인 소는 전부 처분됐습니다.

주변 10km 방역대에 있는 농가에는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며칠 사이 충남과 경기도에서 확진 농가가 늘어나고 의심 사례도 잇따르는 등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위기 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이 매개체로 알려졌으며 폐사율은 10% 이하입니다.

하지만 우유 생산량 감소나 불임 같은 피해로 이어집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소 럼피스킨 확진 농가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에서도 소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이 강화됐습니다."

제주도는 소 사육 농가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비정기적으로 하던 농가 주변 방역을 하루에 한번씩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젖소 농가에도 우유 짜는 기계를 포함한 각종 장비나 약품 소독을 수시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씽크:김은주/제주도 방역과장>
"농장 내로 물건을 반입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소독을 하고 물건을 반입해 주시고 젖소농가인 경우에는 매일 착유를 하고 있는데 착유 차량에 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농장은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들에 대한 소독이 사전에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내 소 사육농가는 7백여 곳으로 한우와 육우, 젖소 등 4만 2천여 마리가 사육 중입니다.

섬 특성상 방역이 뚫리면 산업 전반에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도 자율 방역을 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씽크:황호진/ 소 사육 농가>
"발생하면 전부 매몰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산업 자체를 못해서 재기하기도 힘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 흡혈 곤충이 전염 매개체여서 축사 외부 소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럼피스킨 의심 사례는 나오지 않았고 지난 수십 년간 소 가축 전염병도 없는 청정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부터 유제품이나 가공품을 제외한 살아있는 소 반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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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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