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 '비상'…제주 전역 확산 우려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10.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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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 가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이 제주 전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이상기후를 겨우 견딘 농가들은 가을 가뭄에 또다시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3천200㎡ 규모의 마늘밭입니다.

수일째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토양 곳곳이 메말랐습니다.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보지만 이마저도 농업용수가 한정돼 있어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파종을 마친 인근 월동무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무가 한창 자라야 할 시기인데 토양 수분이 크게 줄어 생육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 김창수 / 마늘농가>
“비가 안 와서 큰일 났습니다. 비온 것보다 나쁘죠 관정 물이.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야 모든 농작물 (생육이) 좋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제주지역 평균강수량은 30mm로 평년보다 90mm 적었습니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14mm로 평년 대비 120mm, 고산지역은 13mm로 61mm 덜 내렸습니다.

농경지 토양수분 조사 결과 32곳 중 서귀포시 중문동, 안덕면 감산리, 표선면 세화리 등 7곳이 초기 가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다음 달 초까지 제주지방에 비 예보가 없어 전 지역으로 가뭄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을 가뭄 확산에 대비해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상철/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최근 이상기후로 가을 가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크기 때문에 초기 가뭄이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토양수분 관리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해 줘야…”

올여름 유난히 잦았던 폭염과 폭우에 이어 가을 가뭄까지 발생하면서 농심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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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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