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해결의 한 축이죠, 보상금 지급이 이뤄진 지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희생자 2천7백여 명에게 2천억 원이 넘는 보상금이 지급됐습니다.
하지만 4.3 중앙위원회 심사가 기대 만큼 자주 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11월 첫 지급이 시작된 4.3 희생자 보상금.
1인 당 최대 9천만 원이 책정된 보상금은 오는 2027년까지 전체 희생자 1만 4천 738명에게 지급하는 것이 목푭니다.
현재까지 4.3 보상금은 2천 7백여 명에게 2천 21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전체 지급 대상의 18% 수준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3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보상금 접수를 통해 신청을 마친 희생자는 6천여 명.
이 인원만 비교하더라도 지급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청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제주 4.3 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4.3 중앙위원회 보상금심의분과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중앙위원회 심사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지급 목표보다 속도가 다소 늦었습니다.
<인터뷰 :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보상심의분과위원회가 4·3보상금 지급과 관련해서 최고 심의 의결 기구인데, 지금까지 자주 회의를 하지 못하면서 보상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올 연말까지 2차 신청자에 대한 보상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최근까지 두 달에 한 번 열리기도 했던 4.3 중앙위원회 심사도 한 달에 한 번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심사에 보다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오사카 영사관에 4.3 보상금 전담 업무 직원을 배치하는 등 해외에 있는 신청 대상에 대한 편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상범 / 제주특별자치도 4.3 보상지원팀장>
“(보상금 지급) 시스템이 적립됐고 사전 조사나 심사 진행자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더 많은 희생자에 대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년에 배정된 4.3 희생자 보상금은 2천2백억 원 규모.
고령의 희생자인 점을 감안하면 보상급 지급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그래픽 : 박시연)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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