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 풀풀"…가을 가뭄 확산 '비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10.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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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째 비가 없는 날이 이어지면서 가을 가뭄 현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 부족으로 일부 작물에서는 생육 부진 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달 중순, 씨를 뿌린 마늘 밭입니다.

한창 작물이 자라나야 할 시기이지만 농가 걱정이 큽니다.

파종 이후 내려야 할 비가 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씽크:김봉진/마늘 농가>
"물이 부족하니까 거름은 했는데 물이 부족하니 마늘이 말라버려요. 비 안 오니까 올해 마늘 농사가 시원찮아요."


며칠째 물을 주지 못한 밭은 점점 말라가고 흙먼지만 날립니다.

이미 대정 지역은 토양 수분 기준이 초기 가뭄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건조한 땅에 심은 작물도 점점 누렇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몇 주째 비가 오지 않으면서 초기 가을 가뭄으로 인해 일부 작물은 생육 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가에선 급한대로 지하수를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이 일대 밭에서는 매일 스프링클러가 돌아갑니다.

지하수가 귀하다보니 농가에선 순번을 정해 사흘에서 1주일 간격으로 물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하수 관정에서 멀거나 장비가 없는 농가들은 더욱 물을 구할 수 없어 비상입니다.

<씽크:박태정/마늘 농가>
"힘든 곳도 많아요. 물 필요한 농가는 많고 급수지는 3곳 밖에 없으니까. 여기는 농업용수가 없다고 하면 말라죽는 것 밖에 없는 거죠."

도내 30곳의 토양 수분 조사 결과 초기 가뭄 지역은 2주 사이 4곳에서 9곳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남부 지역 두곳은 수분이 매우 부족해 가을 가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씽크:현대양 서부농업기술센터>
"비가 많이 안 와서 발아나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습니다. 관수시설을 이용해서 비료와 함께 물을 충분히 준다면 마늘 생육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가뭄 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지하수 관정과 저수지 수위 등 가뭄 대응 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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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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