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방의 날입니다.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신속한 대처인데요.
제주 소방이 현장대응단을 운영하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뿌연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한 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연기 속에서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며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이처럼 화재나 사고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신속한 대처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이 지난 5월부터 현장대응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각 소방서에서 운영되던 현장 대응과를 예방과 민원 등을 담당하는 행정 부서와 재난 현장의 지휘, 대응을 담당하는 현장대응단을 따로 분리한 겁니다.
화재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각 소방서의 현장대응단이 곧바로 출동하고 대응단을 중심으로 현장을 통솔해 체계적인 초기 대응에 나섭니다.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 >
"연동 펌프 연동 펌프. 여기 제주 지휘"
제주에서는 모두 4개의 현장대응단이 운영되고 있는데, 화재 조사 등에 특화된 인원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평소에는 각 지역과 재난 상황에 맞춘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사진 분석 등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의 경우 고층 건물이 많고 건축물의 구조가 복잡한 만큼 제주소방서는 방열복을 활용한 인명 구조 훈련이나
전기차 화재 등 새롭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특수 장비를 이용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대응단이 운영된 지 6개월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골든타임인 7분 이내 도착율은 제주소방서 기준 84.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했습니다.
화재 현장 대응이 빨라지면서 실제 피해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대응단이 운영된 6개월 동안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명피해는 62.5%, 재산 피해도 27.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김성진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재난 대응 전담 부서가 운영됨에 따라 현장 대응단장 체제하에 이루어진 신속한 지휘 및 현장 통제는 재난 피해 최소화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난 상황에서 빠른 초기 대응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현장대응단.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박시연, 화면제공 : 제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