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한라산에 찾아온 ‘첫 눈’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11.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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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 가을 첫 눈이 내렸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순백의 겨울 옷을 갈아입은 한라산은 등반객들에게 황홀한 풍경을 선사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푸른 나무 위에 새하얀 눈이 내려 앉았습니다.

뿌연 안개와 순백의 설경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탐방로 부근 나뭇가지에는 바람 결을 따라 상고대가 피면서 온통 은빛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산지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한라산에는 올해 첫 눈이 관측됐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한라산 정상 부근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뀐 겁니다.

윗세오름은 최저기온이 영하 3.8도, 한라산 남벽은 영하 3.3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 한라산 백록담에서 첫 상고대가 관측된 이후 22일 만에 내린 첫 눈.

올해 첫 눈은 지난해보다 18일 빨리 관측됐습니다.

휴일을 맞아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불쑥 찾아온 첫 눈에 설레는 마음이 앞섭니다.

한라산이 선사하는 뜻밖의 선물에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남겨봅니다.

매섭게 부는 찬바람에도 눈 앞에 펼쳐진 황홀한 풍경에 피곤함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인터뷰 : 위인석 서국환 / 경기도 의정부시>
"첫눈을 보니까 마음까지 하얘지는 기분이고 좋습니다."


<인터뷰 : 곽숙희 윤서원 / 경상남도 양산시>
"날씨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첫눈이 와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제 생일날에, 환갑 날에 이렇게 눈이 오니까 너무 기분 좋네요."


"이렇게 (한라산에) 오니까 평소에 못 보던 풍경도 보고 설산을 보게 돼서 저도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짧았던 가을의 끝자락, 순백의 겨울 옷을 갈아입은 한라산.

기습 추위에 불쑥 찾아온 첫 눈은 등반객들에게 잊지 못할 황홀한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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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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