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대설주의보'…한라산 입산 통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11.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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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어제 올 가을들어 내린 첫 눈이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눈과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한동안 이어졌던 추위는 모레부터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 1100고지.

일찍 찾아온 추위와 함께 갑자기 내린 눈에 습지는 꽁꽁 얼어붙고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안개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겨울 왕국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매서운 칼바람에도 눈 구경을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눈이 쌓인 나무 사이를 걸으며 설경에 젖어 봅니다.


<인터뷰 : 류유리 / 서울특별시>
"서울에서는 아직 눈을 못 봤는데 강원도 온 것처럼 제주도에 눈 많이 온 걸 봐서 색다른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 신경순 신경희 신면자 / 관광객>
"아버지 모시고 제주도 여행 왔는데 뜻밖에 눈이 내렸다고 해서 한라산에 왔거든요. 너무 멋있어요. 뉴스에서만 접하던 걸 직접 눈으로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예뻐요."


눈이 쌓인 어리목 탐방로 입구에서는 한바탕 눈싸움이 벌어집니다.

추위도 잊은 채 하얀 눈밭을 뒹굴며 성큼 다가온 겨울을 온몸으로 만끽합니다.


<인터뷰 : 이수몽 김기성 김지우 / 서귀포시 대정읍>
"(눈을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상쾌하고 첫눈이라서 더 기분이 좋네요."


<인터뷰 : 이수몽 김기성 김지우 / 서귀포시 대정읍>
"오는 길에 눈이 너무 적어서 (눈사람이) 안 만들어질 것 같았거든요? 근데 여기 와보니까 눈이 많아서 좋아요."

산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이 내린 어제부터 윗세오름에는 10.3cm, 사제비 7.3cm, 어리목에는 3cm의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주 산지에는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김경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 곳 어리목 탐방로를 비롯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시내에는 오전까지 곳에 따라 약한 비가 내리면서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 기온은 12도 안팎에 머문데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한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레부터 낮 기온이 17도 안팎으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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