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중국인 범죄…"카지노 도박 빚 때문"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11.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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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지노 판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포를 폭행하거나 감금, 협박하는 등 중국인들끼리 범죄가 제주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카지노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높은 이자를 요구하고, 이를 갚지 않으면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도심 한복판에서 대담한 범죄까지 서슴치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피해가 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4일, 제주시 이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중국인 집단 폭행사건.

중국인 피의자 8명은 동포 남성 1명을 집단 폭행하고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피해자와 카지노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도박 자금으로 빌려준 1억 원을 탕진하고 피해자가 잠적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에도 비슷한 범죄는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23일, 제주시내 한 호텔 객실에 동포를 감금한 중국인 5명이 공동감금과 이자제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이자 10%를 받기로 하고 5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이후 이자율을 2배인 20%로 올렸고 피해자가 차용증 작성을 거부하자 객실에 가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19일 새벽에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한 동포를 호텔 객실에 20여 시간 동안 감금하는가 하면

어제(26) 새벽에는 호텔 로비에서 카지노 판돈으로 빌려간 3천만 원을 사흘 만에 3천 5백 만 원으로 갚으라며 여권을 빼앗고 협박한 혐의로 20대 중국인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카지노 도박 빚으로 인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 도내에서 중국인 끼리 발생한 범죄는 4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명이 구속, 1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나머지 4명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한복판에서 대담한 범죄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성복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계장>
"카지노에서 (중국인끼리) 사금융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적극적인 단속과 재발 방지, 그리고 사건 발생 시에는 강력하게 대처하면서 구속 수사 원칙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제주도와 카지노 측과 협의해 개인 간의 금전 거래로 인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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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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