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정무부지사 소관인 문화관광과 농수축경제 분야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정무부지사가 해외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하면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새해예산안 심사 둘째 날.
문화관광체육과 농수축경제위원회 등 정무부지사 소관 조직이 예산 통합 심사 대상이었지만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국외출장을 사유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강충룡 / 제주도의원>
"이 문화체육 또한 도민의 건강과 바로 직결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금 예결위 불출석 사유를 지금 해외에 간다고 의원들과 아예 얘기도 없이 갔다. 강력한 유감을 표하면서."
예산 심사 과정에 도의회가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희현 부지사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장에 나선 겁니다.
<한동수 / 제주도의원>
"지금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 정무부지사 조직이 사실상 크게 비대해졌지 않습니까. 문화, 관광까지 다 가져갔는데 권한을 가져갔으면 책임까지 지셔야 되는 겁니다."
의원들의 요구에 제주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정부부지사의 공무국외출장은 모두 9차례.
특히 새해 예산 심사가 예고됐음에도 이달 한달에만 싱가포르와 중국, 아일랜드 등 세차례나 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무부지사 불출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5월, 추경 예산안 파동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었습니다.
<하성용 / 제주도의원(지난 5월 예결위)>
"지금 중요한 현안들이 농수라든지 해양 오염수 방류라든지. 그다음에 정무부지사가 해야 될 역할, 의회와 협치, 소통 이런 것들을 정무부지사가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출석을 안 했다는 부분은 앞으로 고민을 좀 해봐야 되지 않겠냐."
정무부지사가 예결위 심사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민생 예산 확보 등 중요한 시기에 해외 출장에 나서면서 불출석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