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가 도입 1주년을 맞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현재 전용 격납고가 없어 출동을 못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내년 안으로 제주공항에 닥터헬기 격납고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전국 8번째로 도입한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가 도입 1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추자도와 한라산 정상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구조 현장을 30분 이내로 도착해 중증 환자를 실어날랐습니다.
하지만 모든 구조 요청 현장에 출동할 순 없었습니다.
날씨가 나쁠 때에는 헬기 이착륙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조 요청 10건 중 3건은 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인의 80%는 기상 문제였습니다.
닥터헬기 격납고 위치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산간인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산림청 헬기 격납고를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데 급변하는 날씨 탓에 출동에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남원읍 수망리 일대 기상 악화를 이유로 이륙을 하지 못한 날만 150일이 넘었습니다.
1년 중 절반 가량은 뜨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7월에는 한달 중 80%인 25일이 출동 불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시 한라병원 날씨는 좋은데 수망리 날씨 때문에 뜨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도입 당시 출동 횟수 100여 차례를 목표로 했지만 실제 출동 횟수는 34번에 그쳤습니다.
<씽크:신용선 / 닥터헬기 기장>
"기상 여건 때문에 헬기가 뜨지 못해 구조 현장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닥터헬기 전용 보금자리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예산 40억여 원을 투입해 제주 공항에 2천 2백 제곱미터 규모의 닥터헬기 전용 격납고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도의회 심사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 말쯤 준공될 예정입니다.
<씽크 : 오영훈 지사>
"전용 격납고 조성 계획"
응급의료 취약 지역인 서귀포에도 의료원내에 119병상 규모의 응급환자 의료 병실이 운영될 예정인데
이에 맞춰 서귀포의료원에 닥터헬기 이착륙장 조성도 검토 중이어서 산남지역 응급의료 접근성도 개선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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