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날부터 제주에는 겨울다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만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한라산 탐방로 출입이 모두 통제됐지만 관광객들은 눈구경을 하고 썰매도 타면서 첫 겨울을 만끽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라산 1100 고지 일대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칼바람과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겨울 추위에도 눈구경 온 인파로 북적입니다.
설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눈 속에 파묻히기도 합니다.
썰매를 타고 겨울을 즐기는 가족은 제주 이주 1주년을 맞아 겨울 첫 눈이 내린 한라산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씽크:남예리/제주시 연동>
"겨울 첫날에 아이들하고 같이 눈썰매도 타고 너무 재미있어요."
<씽크:정승민/제주시 연동>
"제주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아이들하고 썰매 타면 좋은 추억될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12월 첫 날 대설특보가 발효된 한라산에는 10cm 내외 눈이 쌓이면서 탐방로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설경 명소인 1100고지 습지도 결빙 때문에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겨울 산행을 기대했던 관광객들은 순백으로 변한 한라산에서의 눈 구경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허민욱/서울특별시 >
"아내하고 어제 와서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 코스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그게 안된다고 해서 영실에 가서 눈구경 가려고 했는데 거기도 다 막았어요. 그래서 서울로 그냥 가야 하는데 이거라도 보니까 너무 다행입니다."
대설특보와 강추위에도 관광객과 탐방객들은 눈 덮힌 장관을 선사한 한라산에서 잊지 못할 겨울 첫 날을 만끽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