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상대 마약 유통 확산…올해만 12명 검거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12.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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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시간, KCTV가 단독보도해 드렸던 국내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중국인 여성 불법체류자의 검거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당시 검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여성은 주로 선원들을 상대로 마약류로 분류된 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처럼 선원들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하거나 직접 투약하는 등 해경에 검거된 마약사범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흰 옷을 입은 여성이 길가에 서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들고 있던 검은 봉투를 건네려는 순간, 해경이 다가가 중국인 여성을 검거합니다.

<싱크 : 해경>
“미란다 원칙 고지하겠습니다. (어? 뭐 이렇게 빨리요?)”


해당 여성이 가지고 있던 검은 봉투에는 중국어가 쓰여진 약들이 잔뜩 담겨있습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중국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50대 불법체류 중국인 여성을 검거한 현장입니다.

이 여성이 판매한 건 중국에서 해열 진통제로 사용되는 ‘거통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는 중국에서 택배로 약품을 받은 뒤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SNS에 광고글을 게시해 주로 선원들을 상대로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7월에는 경남 통영에서 휴대전화 채팅 어플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직접 투약하고

서귀포에 사는 동료 선원에게 택배로 공급한 혐의로 40대 선원이 구속되는 등

최근 선원들을 중심으로 마약을 거래하거나 투약한 마약사범들이 잇따라 해경에 검거되고 있습니다.

제주 해경에 붙잡힌 마약사범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더니 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모두 12명에 이르면서 최근 3년 동안 검거된 인원의 2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유통이 금지된 약품이 SNS 등을 통해 손쉽게 거래되고 있는 만큼 해경은 이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송은만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향정신성의약품이) 불법적으로 많이 유통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첩보 수집 활동을 해서 검거할 계획이고요.
국내 (마약) 투약이나 유통 사범을 넘어서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마약류를 차단하기 위해서 관계 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 해경에 검거된 마약사범은 모두 18명, 이 가운데 8명이 구속됐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송상윤, 화면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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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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