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제주지방에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눈이 그치고 산간도로 통제가 해제되면서 설경 명소는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된 가운데 당분간 비 또는 눈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라산 1100고지가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합니다.
나뭇가지에는 순백의 눈꽃이 피었고 도로 주변은 눈이 한가득 쌓였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살을 에는 추위에도 겨울이 선사한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자연스럽게 썰매장으로 변한 작은 언덕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 박지은 김보겸 김민섭 / 대구 동구>
“오랜만에 제주도 왔는데 대구에서는 눈을 참 보기 어려워요. 근데 1100고지 올라오니깐 눈도 너무 많고 설경도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 : 장윤지 장윤아 / 서울 동대문구 >
"우선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눈 광경 보는 게 제주에서 처음인데 다음에 한 번 더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강추위는 이어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4.8도, 서귀포시가 6.4도에 그쳤습니다.
다만 주말 사이 기상악화로 결항편이 속출했던 항공기 운항은 정상화됐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와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도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된 가운데 당분간 제주지방에는 눈 또는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성경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19일 오전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해안에는 비가 오겠으나 중산간 이상 지역으로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겠습니다. 20일부터 23일까지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기온이 낮은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은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