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무단이탈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체류기간을 넘어 제주에 머물다가 무단이탈한 뒤 브로커로 활동하거나 국내에서 금지된 마약류를 판매하는 등 2차 범죄로 인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시내 길거리에서 50대 여성이 해경에 검거됩니다.
<씽크:서귀포 해경>
"미란다 원칙 고지하겠습니다."
검은 비닐 봉지에는 중국어로 쓰인 약품이 다량 발견 됩니다.
중국에서 진통 수면제로 쓰이는 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통이 금지된 마약류입니다.
SNS에 광고를 내고 도내 외국인 선원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추가 수사 결과 불법체류 신분으로 드러났습니다.
2018년 7월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5년 넘게 불법 체류하다가 마약류 범죄까지 저지른 겁니다.
지난 18일에는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한 30대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도 검거됐습니다.
6월 입국해 3개월 뒤인 9월, 불법체류 상태에서 위조한 신분증으로 여객선을 타고 빠져나갔습니다.
이 남성은 무단 이탈하려는 불법체류자들을 모집하는 범행을 모의한 정황도 확인돼 해경이 브로커 집단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단 이탈과 불법 취업 위주였던 불법체류자 외국인 범죄 유형이 다양해 지면서 해경에서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씽크:강길수/제주지방해양경찰청 외사계장>
"국정원이나 해양수산관리단, 출입국외국인청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외국인이 발생하면 우리 쪽으로 신고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경찰청도 호텔에 발신 번호 불법 중계기를 설치한 혐의로 2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구속하는 등 외국인 범죄는 해마다 5백 건을 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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