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이나 구급차량이 위급 상황때 교차로를 무정차로 통과할 수 있는 우선신호체계가 내년부터 도내 모든 교차로에 도입됩니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는 건 제주가 처음인데요.
골든타임을 지키고 출동 대원들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사이렌을 켜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 차량.
앞에는 꼬리를 문 차량들로 도로 정체가 빚어집니다.
그 순간 교통 신호가 녹색 불로 바뀌고 꽉 막혔던 교차로를 소방차가 그대로 통과합니다.
소방차가 지나가는 교차로마다 녹색 신호등이 켜집니다.
출동 차량은 5km 구간에 있는 교차로 10여 개를 단 한번의 정차 없이 통과해 소방 골든타임인 7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일반 신호 체계였다면 15분 이상 걸리는 출동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습니다.
긴급차량 주행 때 교차로 신호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 효과입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긴급차량 동선에 있는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교통정보센터 관제실에서 24시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교차로 녹색 신호는 보라색 원으로 표시되는데 전방 교차로 5곳의 신호까지 미리 통제할 수 있고 긴급차량이 지나가면 15초 뒤 원래 신호 체계로 바뀝니다.
시범 구간 운영 결과 2분 이상 시간이 단축되면서 도내 교차로 1천 50 여곳으로 시스템을 확대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위급 상황시 구급, 소방차량의 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우선신호체계는 앞으로 도내 모든 교차로에 전면 도입됩니다. 광역 지차게 가운데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를
전역으로 시행하는 건 제주가 전국 최초입니다."
<오광조 /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
"내년 1월 1일부터 제주도 전역에 운영 예정인 시스템 도입으로 구급, 구조, 화재 상황 발생 시 긴급 소방 차량의 출동 시간이 최대 50%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가 단축되는 골든타임은 도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지켜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1분 1초를 아끼는 신호체계 제어시스템으로 사고 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건 주행을 해야 했던 출동 대원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화면제공: 교통정보센터, 제주도소방본부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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